숫자로 보는 한국 커피시장, 그리고 구멍찾기

도움이 되는 커피 관련 자료가 있어 공유해 봅니다.

본 자료는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정기보고서 자료 내용의 표를 인용한 것으로 한국커피소비에 대한 다양한 지표를 정리, 제공하여 카페를 운영하신다거나, 커피관련 사업을 예정하고 계신다면 접근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네요.

▶ 커피시장규모

흔히 검색되는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국커피시장 7조 육박’이란 내용이 있는데, 자료에 따르면 원두커피의 경우만 7조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옵니다. 커피 분야는 정착되면 절대 꺾이는 일이 없다는 설이 확인되는 순간이네요. 그도그럴것이 일단 기호식품이기에 끊을 수 없다는 마력 플러스 경기가 안좋을 땐 자기를 위한 한잔의 위로가 되어 불경기에 소비가 급증하는 참 신통한 종목이죠.

▶ 커피 소매시장 규모

커피관련 소매시장은 최종소비자에 대한 것으로 품목별로 보면 카페 및 완제품 시장이 급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허나 단위 단가를 계산해 본다면…. 역시 맥심의 조제커피가 여전히 쎄네요. 인스턴트커피는 카누나 루카스나인과 같은 원두가 일부포함된 커피를 말합니다.

추이를 보자면 한국의 커피소비는 점차 고급화 되고 있다는건 확실해보입니다.

▶ 액상커피(RTD 커피) 성장추이

또하나 주목할 만한 시장의 변화는 RTD 시장인데요, RTD(Ready to Drink)커피란 커피전문점이 아닌 밖에서 들고 다니며 마실 수 있는 컵, 캔, 페트 형태의 음료를 말합니다. 이 시장이 2014년부터 약 30%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입장에서는 RTD시장은 대기업의 성과이기에 아주 불편한 사실이네요.


자 그럼 커피전문점 시장을 한번 볼까요???

▶ 카페 점포 수

이제부터 불편한 내용들이네요. 카페 창업대비 업력이 짧다는건 많이 망한다는 것이고, 타 업종에 비해선 수익률이 1/3수준으로 몹시 좋지 않습니다.

빽다방 아주 의외네요

한국 커피 소매점도 거품빠지고 2016년이후로는 안정화 되는듯 보입니다.

▶ 소비자 커피 구매장소

온라인이 이렇게 안되는 분야가 있을까 싶습니다. ㅜㅠ

백전불태를 위해 소비자 특성을 한번 보죠.

▶ 소비자 커피 맛 인식율

아주 긍정적인 신호네요.

▶ 장소별 음용 비중

오호~ 홈카페의 시장이 열리나요????

역시 아직은……
하지만 스페셜티 시장의 만개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벌써 이기도 합니다!!
홈카페시장 확대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봐요.

그럼 누가 더 많이 마실까요???

▶ 음용 비중 (일주일 평균 음용 잔 수)

뭐 이정도면 20대 이후 전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역시 20대들은 아직 달달함에 끌리는 듯 해요.
고 나이 안달달하믄 그기 비정상이지! ㅎ

▶ 카페 이용시 고려사항

위 내용은 정말 중요한 자료네요! 보통 상권이나 자리로 생각하기 쉬운데…. 정작 소비자의 응답은 커피의 맛!
우리나라도 이제 좋은 생두를 써야하는 시대입니다. 더이상 소비자를 우롱하면 안되욧~!!!!
또 하나 의외는 브랜드 선호도네요. 이 정도로 고려대상에서 빠져있을줄이야,,,
이제 브랜드는 식상. 취향저격 소비계층의 도래!
위 표로 봐서 잘 될 카페는 좋은 커피를 합리적 가격으로 팔면서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는 카페이지 싶어요. 집중을 더해주는 적당한 화이트노이즈와 시선을 이용하는 코피스족이 늘고 있으니 딱 그에 부합하는 패턴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 브랜드나 MD, 이벤트 등보다 커피와 공간의 비중이 더 커지고 있음에 소상공인에게도 희망이 있다 싶습니다.

▶ 카페 이용 가격에 대한 인식평가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좀 씁쓸합니다. 카페를 두 번 말아먹어본 입장으로 한국은 일하기 정말힘든 나라에요. 부동산 5적의 체계적 고리를 끊어버리지 않는다면…. 해결 안된다고 봅니다. 커피는 내가 사먹을 땐 비싸고, 내가 팔땐 싸다는 느낌예요. 명백한건 카페는 커피만 팔아선 유지도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아무쪼록 커피업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 한국의 커피문화 수준이 높아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얼핏 세련되 보이고, 진입장벽이 낮은 이유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요. 그 결과 거품이 좀 꺼지긴 했지만 비지니스로의 접근보단 커피 자체에 대한 관심이 궁긍적인 해결방안이라 생각합니다..

커피 자체에 대한 관심이 모두 직업으로 연결될 필요는 없죠. 단일 작물로 이렇게 엄청난 역사를 갖고 있는 식물은 역사이래 흔치 않습니다. 그것 자체로 매력이 충분하다 생각되요. 정치라는 배를 민중의 바다의 띄워야 하듯, 좋은 커피 문화는 높은 소비자 인식이 만들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커피 한잔의 그윽함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